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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6일 광주  북 콘서트
치과에서의 영적 이슈와 선택

고 닥터뉴스마 선생님(치과의사)의 삶은 Life for Mission  or  Business for Mission  이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이어서 다룰 치과에서의 영적 이슈와 선택이란 책은 그것을 포함하고 있지만 Life as Mission  or Business as Mission 을 조금 더 많이 다루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전환겸해서 제가 쓴 LAMS의 노래라는 시를 기반으로 노래를 만들어 LAMS KOREA(Life as missions korea) 에 헌정한 노래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Lambs의 노래       소엽  이학상

우리는 어린 양을 따르는
Lambs들
LAMS들이여 이 노래를 같이 불러요
음율은 영혼의 균형제이니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올곧게 걸어가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힘차게 걷고
끝점에서 만나
어깨걸고
덩실덩실 춤주는 날을 맞이할 때까지

그 영광의 날을

1번 질문
참석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와 하시고 계신 사역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지요.

저는 경희대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에서 개업해서 30년을 했고 지금은 페이닥터로 일하면서 내년에  제대하는 아들과 제2의 개업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시절과 개업초년차까지 대학생선교회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전공과 학생들보단  주로 일반과 학생들을 돕고 제자로 섬기었고 관계성도 일반과 분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미션필드가 개업의로서의 상황임을 오래 고민하고 책도 보고 문제의식이 깊어졌습니다. 그러다 2015년 말 세미일터 신학 배우러 갔다가 거기서 이철규원장님, 이대경선교사님(일터신학의 원조 폴스티븐스 교수님 제자)을 만나고, 치과의료선교회 산하 좋은치과모임을 나갔고, 거기서 많은 치과의료선교회 선생님들과 교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삶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는 삶, 인테그리티가 있는 삶을 모색하고 추구하고 배우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은 2002년도에 개척한 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있으며 2달에 한번 설교와  2-3달에 한번 북콘서트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사문단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을 하였고 10년 조금 넘게 쓴 시를 편집해서 올 가을쯤 첫 시집을 내고자 편집중에 있습니다. 이철규원장님과의 만남, 안**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 책 번역에 참여하였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2.번 질문
이 책이 2000년도 발간된 원문 내용에다 대표번역자의 소개글, 여러 선생님들의  추천글, 각 장의 질문지, 뒤에 부록으로 최근 5-6년간의  참고 내용들이 더해져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를 해 주시지요.

먼저 그림을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롤리의 소년시절"이라는 그림인데 존 에버렛 밀레이가 1870년에 엘리자베스 대항해 시절 탐험가인 월터 롤리경의 어린시절을 상상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노련한 제노바출신 선원이 어린 롤리에게 바다에 대한 갈망을 불어 넣는 장면입니다. 생떽 쥐베리가 말한 것처럼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줘라"는 말의 실례인 듯 합니다.
이책은 제가 저술한 것이 아니기에 이 책에 대해 소개한 다는 것이 무리가 있지만  이런 심정으로 책에 대해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같은 길을 가는 아들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자들을 살펴보는게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은 10명의 저자가 참여했습니다. 여기에는 치과선생님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분들중에 편집자인  리차드 G 토파지안 선생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강외과 선생님이고 유명한 감염에 관한 책을 쓰신 대표저자 이시고 윌리엄 C 포브스 선생님은 치과의사이면서 목회학을 전공하신 목회자 입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치과의사가 아닌 루이스 펜홀 버드 선생님은 기독교학과 교수님으로 전공을 살려  치과의사의 결혼생활을 쓰셨습니다. 데이비드 S토파지안 선생님은 치과선생님이시면서 M.B.A를 전공하셨습니다.  케네스 B채프먼 선생님은 우간다에서 치과 전문인력 양성과 공중보건 향상을 하셨습니다. 그외 선생님들은  치과 진료를 하시며 선교에 힘쓰시고 선교회 대표를 역임한 분들이 있으십니다. 또 치과의사이면서 공무원으로 공중보건국에 근무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현재 이분들은 무슨일을 하시는지 검색을 해봤는데 이책이 발간된게 2000년도 였음을 감안하면 모두 은퇴하신 것 같은데 자세히는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S토파지안 선생님은 2017년도에 소천 하신 것으로 나옵니다. 이런 저자들의 배경을 기초로 본다면 이책의 전문성과 무게감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치과의사의 영역을 영적생활, 전문인 생활, 개인 생활의 세부분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서술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들은 굳이 나누자면 이론적인 것이 없지는 않지만 신학적이거가 철학적이거나 복잡한 이론적인 것은  그닥 많지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본인들의 경험과 삶을 통해 길어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살아낸 것이 그의 신학이고 신앙이다라는 말에 지극히 부합하는 내용이고  글들이 무게감과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빚대면 디모데후서와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대선배 바울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디모데에게 극도로 농축된 사명자의 삶에 대해 하나 하나 조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이 한 꼭지점으로 모아지는데 그것은 미셔널한 삶입니다.1931년에 창립된 CMDA에서 1995년에 문제의식이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논의가 심화되어 2000년도에 본서가 발간되게 되었습니다. 30년전에 이런 내용들이 발표되고 논의되고 이런 책으로 발간된 것은 우리나라의 기독치과계로서는 놀라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여년의 시간차와   미국과 한국의 기독치과계상황의 상이함, 부닥친 고민들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거리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책의 내용을 현재의 우리의 상황에서 되집어 볼수 있는 질문들이 각 장마다 추가 되어 우리의 현실과 상황, 즉 컨텍스트에 텍스트를 적용해볼 수 있도록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DSI의 좋은 치과 모임에서 5-6년전에 만들고 발표한 기독치과인 선서가 들어갔습니다. 이는 독일 나치시대에 고백교회의 바르멘선언을 차용해서 상업화가 직업윤리를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담아 골 3:23절을 기초로 선언문을 만들고 발표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좋은 치과 모임에서 "좋은 치과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던 것이 들어갔습니다.  이 체크리스트는 원장을 "진료자, 운영자, 투자자"라는 사실과 치과를 둘러싼 사람들, 상황들에 대한 것을 6개의 접촉점으로 상정하고 맵핑기법을 이용해서 만들고 배포하였었습니다. (여기에는 치과의사회등 직능단체에 대한 것이 빠져 있습니다.) 이것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만들고 인터넷에 자료로 올려져 있습니다. 이런 체크리스트는 세계최초 작업인 것 같습니다.또 직능단체사이트에 올라가 있는 윤리강령 전문과 사이트도  추가했습니다.
더 나아가 참고서적으로  이 책의 대표역자인 이철규원장님이 대표역자로 들어가시고 , 좋은 치과 회원들이 윤문작업에 참여한 치과임상윤리가 소개 되었는데, 여기에는 구체적 임상분야에서 발생하는 윤리적문제의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어서 이 책보다는 조금더 광범위한 이슈들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터신학적 배경과  전공한 요한계시록의 종말론적 배경하에 이철규원장님이 쓴 자전적 에세이인  "오늘을 그날처럼"도 소개 되었고, 일터신학적 배경하에서 "일과 소명"을 조망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책도 소개 되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제가 주기도문기초로 쓴 "어느 치과의사의 기도"문도 들어가 있습니다.
또 앞에 대표역자인 이철규원장님의 글과 여러 선생님들의 추천사도 들어가 있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저희들의 상황과 이슈들을 어느정도 반영하여 업그레이드된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기반으로 해서 향후 10년내에 한국인 저자에 의한 , 조금더 지금, 여기의 상황이 반영된 책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3. 질문
책속으로 들어가 , 파트1의 영적생활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무엇이며 ,전체적으로 키워드가 될 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지요.

인상깊었던 내용은 치과대학시절부터 영성이 단련되고 준비되어 주님의 제자답게 빚어지고 준비될때 어느 기회에서 사람들을 돕고 제자로 세우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례로 든 의료사고 소송에 휘말려 고난에 처한 조셉을 5년에 걸쳐 도와 성숙한 제자로 키워낸 데이빗 S,토파지안 선생님의 경험담과  불신자였던 토마스를 테니스경기를 매개로 해서 1년여의 섬김으로 구원의 고백을 하게 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것은 치과에 관련된 공부와 어려운 수련과정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거치면서 전공영역뿐 아니라 영적인 면에서의 성장과 변화와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더불어서 이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 부르심을 받은 영역에서 계속 성장하고 자라나야 한 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리차드 포스터의 글을 인용해 경험으로 빚어지고, 훈련으로 다듬어지고, 순종으로 변화된다는 경험적 조언은 매우 깊은 인사이트가 있어 보였습니다.

대학교육을 비롯한 교육이 앎 자체를 위한 것이 된지 오래 되었지만 , 단순한 정보 information의 축적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지식의 추구 ,transformative적인 것을 추구하는  근원적 전통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키워드처럼 한 단어로 응축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르심" 곧 "calling"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스기니스의 책 "The Call" 소명이라는 책에서 인상깊게 읽었던 내용이 있었는데 , 그것은 하나님께로의 유일한 부르심인 "The Call"과  여러 상황으로의 부르심인 "callings"를 구분하여 설명한 것이었습니다. 혹자는 그렇게 구분지을 수 있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일리가 있는 구분처럼 이해가 되었습니다.
유일한 부르심인 하나님께로의 부르심은 변화할 수가 없고 구원의 과정속에 영화에 이르는  여정속에 계속해서 추구되고 자라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과의 사귐속으로 들어가며, 여러 고난과 일들을 통해 그분의 자녀답게, 제자답게  신의 성품에 참여할 만한 자로 자라가야 합니다.
반면에  다양한 상황과 미션에로의 부르심인 소명들은 변화할 수가 있으며, 다양한 도전속에 응답을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저의 경우를 보면 대학생들을 섬기던데서, 직장인 평신도들을 섬기는 것으로, 선교사님들을 진료와 물질적으로 섬기는 것, 글쓰기와 병원진료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될 수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시인으로 등단을 하고 시집을 내고자 마음 먹은 것은 담임목사님 사모님의 조카가 제시로 지은 노래를 듣고 암으로 소천하기전 평안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고  가족들에게 매일 그 노래를 한번씩 들으라고 유언한 것에 깊은 도전을 받아서 입니다.
물론 한가지 소명으로 일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다양한 상황에서 오는 도전에 응답할 수 있는 가변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장을 "부르심"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읽어가면 전체적인 맥락이 잡혀갈 듯 합니다.

4. 파트2에 대한 질문
이어서 파트 2의 전문인 생활 부문에서 마음에 남는 내용이 무엇이었는지와 핵심 내용이 될만 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세요.

이 부분에서도 다양한 것을 다루는데 저는 전문직 윤리(Professional  ethics)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구체적인 접근 방법도 다루고 있었습니다.가령 이런 것이죠. 신뢰 ,기밀유지, 정직 ,성실, 선을 행함, 악행금지, 도덕적 덕망. 등등 말입니다.O캐버티로 할 것인가? 2급와동으로 말하고 확대할 것인가? 더 저렴한 재료와 방법이 있는데 알려야 할 것인가 ?말것인가? 이런 것이죠.
윤리는 법은 아닙니다. 법보다는 높은 도덕적 원칙을 말해줍니다. 탈법과 불법의 경계선에서 도전해 오는 진료적 결정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뒤 참고서적으로 추가된 "치과 임상윤리"에 보다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기독치과인 선서문과 좋은 치과 체크리스트도 그런 배경하게 만들고 배포된 것입니다. 넓게 보면 어느치과의사의 기도문도 그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치과계가 과도한 경쟁으로 들어가면서 대사회적 윤리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매스컴에 종종 나오게 되었고 신뢰의 문제가 들어나고 불신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치대교육과정에서 이런 것을 대응하고자 치과윤리강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문직 윤리강화라는 것을 치협차원에서도 하고자 "윤리보수교육"을 3년에 한번 의무교육으로 두었지만, 실상 교육 내용이 이 책에 나오는 전문직 윤리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법적"인 교육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참고로 이철규 원장님의 "윤리 보수 교육"은 이점에 아주 충실한 교육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장과 관련하여 키워드로 한다면 이 문장일 것 같습니다.Dentistry is a art, science and ethics 라는 것입니다.  art and science 라는 말은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Sturdevant's  Art  and  Science of  Operative  Dentistry  :  Clifford M. Sturdevant )치과 분야는 science 라는 것에 더해 심미적인 것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분야 입니다. 가령 전치부 수복을 할때 기능적인 면만 해서는 부분적인 완성도를 가지게 됩니다. 미적인 면이 더해져야 비교적 환우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게 다 일까요?

서구 철학에서 플라톤, 토마스 아퀴나스, 칸트 등은 진, 선, 미의 덕을  연구하고 추구 하였고 스콜라 철학의 거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진, 선 ,미의 덕이 조화롭게 최고에 이른 상태를 "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치과에 거칠게 단순화해서 적용해 보면 ,  진의 영역은 science 라 할 수도 있고, 미는 심미적 아트 영역, 사람의 속의 욕구이해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상영역을 최고로 습득한다고 하여도 삼발이의 한 축만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심미적 아트 영역 더 나아가 인간의 욕망의 영역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야 하고 ,선의 영역인 윤리영역이 그만큼 강화되어야 치과 영역의 삼발이가 온전히  흔들리지 않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뒤에 추천된 참고도서인 치과임상윤리에서도 치과의사의 3가지 역량을 기술역량, 관계역량, 윤리역량이라고 하여서 이것을 뒷받침 합니다.

이것은 성격윤리가 주도적이 된 지금의 시대와 그 한계가 들어나는 시기에 매우 중요한 도전을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20세기 초반까지 이어졌던 성품윤리와 많이 연계되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몇 책에서 이를 대중적으로 환기시키었습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에서 강조되었던 것이고 데이비드 브룩스의 "인간의 품격"에서 다루어지고  헨리크라우드의 "인테그리티"등에서 강조되고 있는 성품윤리 입니다.
미국은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에  임상윤리에 대한 것이 많이 발전하고 책으로 나온 것도 많은 듯 합니다. 일례로 세무신고를 누락하다 걸리면 완전히 패가망신 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개업시 개업매출대비 꽤 많은 세금을 내서 표창을 주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고 나중에 세무조사 나와 확인한다는 말을 들어서  정중히 거절하였었습니다.  ㅎㅎ

이에 비해 우리는 전문직 윤리가 일천한 상태인데, 임상술기 습득만큼이나 학부시절 부터 전문직 윤리에 대해 눈을 뜨고 습득하고 강화시키고 현직에 있는 동안도 계속 성장해야 할 중요한 치과의 영역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마무리 할때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5. 질문
계속해서 파트 3 개인 생활부분에서 주요한 내용은 무엇인지와 키워드가 될만한 것이 있다면 설명해 주세요.

이 부분은 부르심에 대해 다시 한번 다루고, 결혼과 가정생활,   재정에 대해서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신앙과 영적인 생활의  중요성과 계속해서  근원적으로 추구할 것에 대한 것을 다룹니다.  하나 하나가 마치 저글링의 유리구슬과 같은 것이고 어느것도 개인생활에서 소홀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가 떨어져 깨진다면 너무나도 집의 기초가 흔들리듯 ,인생의 기초, 앞의 두 영역이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입니다.
제가 6년전 처음 번역할때 인상깊었던 것으로 적은 것은 재정관리였습니다. 재정의 안정성과 나눔에 대한 지혜가 많이 다가왔습니다. MBA를 전공하신 데이비드 S토파지안 선생님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개인생활에서 인상 깊은 것은 결혼과 가정생활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도 주님을 만난 것 다음으로 중요했던 것이 아내와의 만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내를 잘 이해하고 서로 깊은 공감과 사랑위에 서는 것의 중요성을 살아갈 수록 깊이 느낍니다.지금은 성인이 된  자녀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 많이 느끼게 됩니다.

파트 3의 키워드를 정한다면 " BASE "인 듯 합니다.
제자로서 부르심 받은 자로서의 삶과 전문직 생활의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이 파트 3의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이중에 어느것이든 부실하다면 위의 두 가지 삶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개인 경건 생활과 부르심의 헌신과 가정생활, 건전한 재정관리 등은 그것을 유지하고 성장하고 발전하게 하는 베이스 ,즉 집의 기초와 같다고 보여집니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록 건물짓는 과정을 잘 보면 기초를 놓는데 상당한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게 부실하면 지진이나 기타의 위기의 순간에 금새 무너지는 건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6. 질문
앞의 질문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종합적으로 정리해주시고 권면의 멘트를 부탁드립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포괄하는 것을 한 단어로 정리하고 전달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인테그리티"라는 단어로 정리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치과에 대해 일본의 우찌무라간조 목사님이 한 말이 있습니다. Dentistry  is a work of love.  증례하나 교과서적으로 진료하려면 참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수고가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더 나아가 요즘은 심각한 경쟁으로 치과계가 많이 팍팍해져서 우찌무라간조 목사님께서 지금의 한국 치과계를 보신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Dentistry is a labor of love, and a work of faith, and a steadfastness of hope. (살전1:3절에서 차용)이런 가운데 일과 신앙이, 삶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은 삶을 사는 것은 녹녹치가 않습니다.

제가 북 콘서트를 하면서 우려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책과 오늘 나눔이 혹시 또 다른 짐을 더하거나 새로운 규율을 더하지나 않을 까 하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조금은 숨을 틔어주고 전망과 소망을 주는  이야기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전에 인테그리티에 대해 성서적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인테그리티는 치과적으로 보면  osseointegration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요. 골세포와 임플란트간에 물리적인 것을 넘어 상호 치밀한 결합상태,  단단한 기능할 수 있는 결합상태를 의미하지요. 이게 않되면 에일링 이거나 페일링 임플란트가 되기 쉽지요.
이철규 원장님도 이점에 천착해서 "신앙과 삶"의 일치라른 것에 대해 깊이 알고자  신학까지(요한계시록 칠복) 전공하시고 책도 쓰셨습니다. 오늘을 그날처럼 이라는 에세이 집과 워크북을 쓰셨고 ,가을쯤 ivp에서 김집사을 위한 요한계시록이 나올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7복과 종말의 소망을 가진다면 이런 삶을 그래도 조금 담대히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지요.
그런데 이게 인테그리티가 있는 삶에 대해 다 말해 주시는 않는 것 같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의외로 인테그리티에 대해 정의 하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정직, 진심, 분리되지 않은 삶등 여러의미가 있지만 이것이다라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김진수 장로님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삼척 출신으로서 극빈한 환경에서 미국유학으로 가서 it 회사를 세워 인테그리티를 회사 추구가치로 세우고 정진해서 500명대 회사로 키우셨다 매각하고 캐나다 긱섬족 인디언을 위한 BAM회사를 세우고 기반을 다진뒤에  다른분에게 넘기시고 73세이신데 소규모 창업자들을 돕는 비영리기관을 만들어 돕고 계십니다.  
지난 3월에 이분이 한국에 오실때 저희 교회로 초대해서 좌담회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인테그리티 전도사이십니다. 그럼에도 이분도 인테그리티에 대해 손에 잡히는 개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를 들은뒤 검색하고 서칭하고 고민 고민하다  1954년 1월 24일 한 마틴루터킹 목사님의 설교 제목인  Three Dimensions of a Complete Life 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삶의 길이와 넓이와 높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벡터 개념이 들어간 것이지요. 벡터개념을 넣으니 조금 풀려가게 되었습니다. 인테그리티의 높이 , 출발선, 넓혀갈 길이와 넓이를 개념적으로 생각하니 정리가 되어 갔습니다.높이라고 할 수 있는것을  성서에서 찾아보니 온전함, 완전함에 대한 말씀이 있었고 산상수훈에서 이런 말씀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5:48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 5:8 8복중 하나인 마음이 청결한이란 말이 원어적으로는 "분리되지 않은 , 하나인 "이란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높이가 있다면 그 하한선인 분리 곧 처음 문제가 출발한 상태가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인간의 범죄이후에 하나님과 분리, 인간 상호간의 분리, 사명과의 분리, 명시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인간 내면의 분리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온전함의 자리까지 회복해 가는 것이 신앙의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부르심의 영역에서 나타나는게 열매인 것 같습니다. 이것을 치과영역에서 포괄적이고  다양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표현해 저술한 것이 본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이 팍팍한 치과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신앙인 선생님들에게 딴나라 이야기이거가 부담을 더하거나, 마음을 옥죄는 것이 되기 쉬울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추구해갈때 기댈 수 있는 언덕 같은 것을 3가지 정도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는 믿음의 상급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현실에서 이런 믿음의 삶을 살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다는 것을 바라보고 기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마태복음 6장 33절  약속의 말씀이 그것 입니다.
둘째는 오는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열매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고 팀켈러 목사님의 일과 영성에 위로조로 들어가 있는 니글의 이파리를 보면 (톨킨의 단편소설인데, 나무와 이파리라는 동화선집에 들어가 있고, 2025년에 정식 번역 출간되었습니다.)니글은 평생에 이파리 하나 겨우 그렸지만 그가 하나님의 나라에 갔을때는 온전한 완성체 나무와 그 너머의 끝없는 숲이 이루여져 있는 장관을 보게 됩니다. 그런 열매를 바라보면 오늘을 그날처럼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전복적 상상력으로 사는 삶이라고나 할까요.비록  지금 ,여기에서 손에 잡히는 열매가 부족할 지라도 그 방향성을 가지고 살때 니글처럼 요한계시록을 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열매가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이것에 많은 감동을 받아  호를 "소엽"이라고 지었습니다.요한계시록이 무섭고 해석도 어렵다고 느껴지실지 모르는데, 제가 보기에 전쟁과 난리의 소문과 ,A.I혁명등으로 가늠이 되지 않는 불안한 지금의 현실에서는 우리의 상상력을 바르게 하는 중요한 성서 입니다. 마이클 고먼의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와 곧 ivp 에서 나올 김집사를 위한 요한계시록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인테그리티가 있는 삶은 비지니스, 일터에서 신뢰자본을 형성해서 곱하기의 성취를 가져오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것은 아니고 김진수 장로님의 고백입니다. 한 3년 걸린다고 합니다.  제가 페이닥터를 해보니 어느정도 이것을 확립한다면  전문직 윤리가 확립되지 않은 우리의 현실에서 강점이 될 수 있고 실제화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이 됩니다.

끝으로 기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의 부록으로 맨 마지막에 들어간 것이 주기도문베이스로 쓴 "어느 치과의사의 기도" 입니다. 안 선생님이 이 책의 화룡점정이라고 띄어 주시는 말씀을 하여 주셨습니다. 저를 포함해 치과의사들은 성향상 모든 것을 통제하고 주도하는데 익숙합니다. 취약함이 들어나면 매우 당황스럽고 어려움을 느끼지요.영국의 유명한 성공회 여성 신학자 새라코클리는 기도속에 우리의 취약함을 Vulnerability 통해 (Weakness 와는 다른 개념이며  약함의 노출과 새로움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개념입니다.)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주 뛰어난 신학자이지만 그의 신학의 토대는 이 취약함속에 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도 취약함에 눌리기 보다 기도가운데 그런가운데서도 우리의 삶에 역사하시는 이야기가 하나님의 메타내러티브에 한 이야기로 쓰여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에 관한 제 시를 낭독하고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친구 소엽 이학상

오늘
40년지기
친구를 만났어요

힘든 문제가 있었는데
제 눈빛만 보고도
말했어요

야 다
알아

모르는 사람
스침의 관계에 있는 사람
밉쌀스런 사람
이런 사람이 그렇케 말하면
불안해 지는데

나보다
가족보다
나를 더
속속들이 아는 친구말에
왠지 모를 평안이
물밀 듯 들어오네요

친구가 그러데요
네가 나를 알기도 전에
너를 생각했고

다 지켜보았잖아
네 고민
상황
한계
네가 이해할 수 없는
그 모든 거

야다
알아
야다
알아
아니까 네가 내눈에
담기고 눈물이 나고
모든 걸 주고
생명을 거는 거야

생명을 걸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저 가슴속 깊은 곳에
터질것 같은 어떤게
솟아났어요

그리곤
눈에서 비늘같은게
벗겨지고

빛이 들어 왔어요
무언가
알게 되었죠
알게 되니
사랑하나봐요

친구가 새롭게 보였어요
이제 그를 보는 것은
예전 같지
않을거예요

그의 눈빛만 봐도
눈부신 햇살처럼
편안함이
제 눈을 타고 들어와
저 깊은 가슴속에
가득차네요

오늘은
선물같은
하루입니다

** 야 다 알아는 우리말,  야다 알아의 야다는 히브리어로 경험적으로 안다는 의미임**

김진수 장로님 북 콘서트때  나누었던  "기업가는?"시도 나눕니다.


기업가는 ?              소엽   이학상

처음에는 누구나 장사꾼이다
살기 위해 팔고 ,남기기 위해 계산한다
그 계산은 비루하지 않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숫자에 매달려 산다
얼마를  남겼는지    얼마나 더 벌 수 있는지
다음  달을 버틸 수 있는지
장사는 늘 현재형
오늘을 넘기지 못하면 내일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장사는 쉬 지치게 한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닳는다
매일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에
오늘은 얼마나 남았나를

여기가 한계선 일까
누군가는 다른 질문을 시작한다
손익보다 구조에 대해서
이 일은 나의 노동이 멈추면 끝나는가
내가 없이도 굴러갈 수 없을까
누군가의 삶을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들은 장사꾼을 사업가가 되도록  돕는다
사업은 개인의  체력을 대신해  시스템을 세우는
일이다
사람을 믿고  과정을 표준화하고
실수를 견딜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일이다

하지만 사업  역시 업의 종착점은 아니다
매출은 늘고
조직은 커져가도
이 일이 정말 평생의 업인가 하는 질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이 세상에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질문은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다
그러나 그 질문을 외면하는 순간
다시 장사꾼으로 돌아가야 하리
그때  계산보다 의미를 응시하는 순간
기업가로 넘어가는 시간이 온다

기업가는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아니다
기업가는 자기 삶을 걸 만큼
중요하다고 믿는 질문을 가진 사람이다
그 질문은 대개 외롭다
동료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가는 자주 오해받고 자주 실패한다

그러나 기업가는 시장을 바꾸기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바꾼다
돈을 목적에서 수단으로 밀어내고
일을 생계에서 소명으로 옮긴다

이제 안다
좋은 기업가는  장사를 부정하지 않는다
사업을 통과하지 않고 기업가가 될 수는 없다
다만 기업가는 어느 순간부터
얼마를 벌  것인가 보다
어떤 삶을 남길 것인가를 묻기 시작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끝내
책임지려  한 사람이다






참고로 아래 사진 맨끝아래  첨부한 인테그리티 checklist는 remind용 입니다.좋은치과 checklist를 차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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