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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들로퍼의 마르틴  루터  ㅡ인간, 예언자, 변절자ㅡ 간단한 리뷰

#리뷰글
1. 책을 읽기 전에 갖고 있던 ‘루터’에 대한 지식, 이미지와 이 책을 읽은 후에 새롭게 발견한 루터의 이미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책을 읽기전에는 개신교가 나오게 된 신학을 제공하고 과정을 이끌었다는 정도를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신칭의와 만인사제주의 등이 관심 사항이었습니다.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하였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난후 루터는 매우 중세적인 사람이고 가부장적이고 독고다이가 있는 사람, 종교개혁에 기여도 많이 했지만 악한 씨도 많이 남기었다는 다면적인 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의 안페흐퉁엔이 초기 시절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전생애속에 있었다는 것은 큰 발견이었고 그것이 새로운 루터, 신학을 만들수도 있었는데 하나의 통과의례같은 것으로 지나간것이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2.루터라는 인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었을까요? 신학적 업적도 좋고, 인간적 장점, 성격에 대해서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루터는 한 가지가 꽃히면 철저하고 집요하고 저돌적으로 파고들고 추진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업형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카리스마 있었던 아버지의 기질을 상당부분 받은 것의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그가 뛰어난 학자이거나  유비같은 포용적 리더쉽이 있다거나 관조적인 깊이가 있지는 않지만 종교개혁이라는 테제에 어찌보면 어느정도 들어맞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말이 있는데 그가 죽은 후에 개신파들이 마치 중심을 잃은 듯이 혼돈과 분열속에 빠져 드는 것을 보면 그의 무게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3.반면 루터의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그의 인간적 한계나 그가 했던 일들 중에서 문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루터의 큰 단점은 역설적이게도 그의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과업에만 너무 자신의 신학적 기반에만, 너무 자신의 말만 듣는 사람만, 너무 자기 중심적인 관점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주변의 다른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고 내치거나 공격하고 미워하고 험담하고 척을 지는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또 농민전쟁때 제후들의 편에 서서 무자비한 공격을 독려한 것이나, 유대인을 증오하고 미워하고 철저히 공격하라는 글과 스탠스를 유지하고 영향을 미친것은 단점을 넘어 악행이고 죄악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4.루터에게는 많은 동료들, 혹은 대적자들이 있었습니다. 책에서 나온 인물 중에 루터 외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해서는 어떤 점이 기억에 남습니까?

우선 카를슈타트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그를 새로 발견하고 반가웠습니다. 아마도 현대에 적용을 해도 괜찮을 법한 회중 중심의 신학, 성례에 대한 상징설, 비교적 온유하고 자신을 꺽을 수 있었던 유연함이나 낮아진 농부의 삶에 대한 참회적 입장등이 좋았습니다. 그외 루터보다 뛰어났던 슈타우피츠나 에크가 떠오르는데 , 그들의 능력과 현실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관심사가 루터와는 너무도 달라서 역사적 의미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멜란히톤입니다. 그는 아마도 루터와는 많이 결이 다른 사람이지만 학자적으로 루터보다 뛰어났고 유연성이 있었던 사람이고 종교개혁의 난제들을 신학화하고 정리하고 조정하고 합의에 이르게 한 막후 후계자 같아 보였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종교개혁이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을까 ?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인물입니다.

5.끝없이 투쟁한 '인간 마르틴 루터'의 궤적을 끝까지 쫓아왔습니다. 그의 유산과 한계를 거울삼아, 오늘날 우리 자신의 신앙이나 현대 사회(교회)에서 끊임없이 갱신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신학은 그 시대의 산물과도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루터의 신학은 어찌보면 종교개혁을 이루는데 유용한 신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지금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지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종교개혁에 대한 반테제적인 성격이 강했다는 것도 부인하기 힘이 듭니다. 현대적 상황과 도전적인 문제에 대해 새로 해석된 신학을 내놓아야 한다고 느껴집니다. 가령 이신칭의도 루터가 삶의 중기와 말기에 겪은 안페흐퉁엔을 깊고 넓게 접맥해서 공의와 정의 , 포용과 관용을 담지할 수 있는 신학적 지경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만인사제주의와 육과 영의 분리되지 않은 신학적 논제들도 잘 발전시키면 많은 유익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만, 신학적 내용은 아닙니다만, 루터의 유머는 조금 세련되게 배우고 적용한다면 과업이 어려울때나 인간관계가 꼬일때나 삶의 많은 면에서 윤기나게 하는 면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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