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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관점

美親세상 2021. 4. 7. 13:54

관점(觀點)
이번주 전성민 교수님의 ''세계관적 성경읽기''라는 책을 읽었다. 보통 이런 글은 잘쓰지 않는데, 관계성이 있는 분이 책을 내면, 어쩌다 북리뷰도, 광고도 아닌, 개인적 느낌을 적곤한다.
이번에도 개인적 교분이 있는 최종원교수님과 같은 학교에 계시고 ''텍스트를 넘어 콘텍스트로''의 후속작이라는 것과 요즘 딸아이가 세계관에 부쩍 관심을 표해서 책을 읽고 적게 되었다.

관(觀)이라는게 읽고 생각하기전에 본다는 의미가 있다는점을 모티브로 삼아 적어본다.

보통 영화의 후속작이 만들어지는 것은 전작의 후광내지는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텍,콘'' 북톡에서 언급한 지식소매상?적 입장에서는 반응이 적잖이 있으니 2편을 만들만하다. 처음에 언급한 로드대로 한다면 이번의 성서신학자관점에 이어 조직신학자의 정리책이 나올 듯 하고, 보통 영화의 후속작이 4편까지 가기도 하는 것을 보면 실제 역사적 현실 시공간에서 변혁적인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올만하다.

혹은 세계관에 천착해서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호빗, 반지의 제왕 시리즈 처럼 6편까지, 또는 헤리포터시리즈 처럼 8편까지도 상상해 볼 수 있겠다. 이거는 지식소매상?의 관점을 넘어서는 것이라 어려울 듯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딸아이의 세계관에 대한 관심을 생각하면 , 이번책에 나오는 여러 세계관보다 훨신 다양한 게임과영화, 웹툰속 세계관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런 책들이 필요해 보이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번책을 영화로 생각하고 인상깊은 장면을 고르라면, 웹툰적 판타지로 확장해 볼 수 있는 스토리라면 욥바의 Ep .1의 요나와 Ep.2의 베드로를 엮은 것이다. 욥바라는 동일장소와 그곳에서 다른 시간대 일어난 이야기속에서 울트라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유다이즘의 연속성이라는 강고함과 그것이 비로서 균열이 오고 불연속성이 생겨나는 것을 보며 작은 희망을 본다.

다른 각도이기는 하지만 울트라 근본주의 유대교에서 벗어나는 영화의(언오소독스, 네플릭스) 데보라펠드만이나 근본주의 몰몬교에서 힘겹게 벗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배움의 발견''의 타라 웨스트오버를 보면 한 세계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것이 참 오랜시간과 분투가 있다는 것을 보면 위의 희망은 오랜 시간의 산물인 듯 하다.
요나에서 베드로에게 이르는 그 오랜 시간 말이다.

위의 책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언급된 세계관에서 벗어나 , 성서의 원의를 많은 사람들이 보게되는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 불연속과 단절의 시간은 꼭 오리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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