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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istry is a work of love.
이 말은 김교신선생에게 많은 영향을 준 우찌무라 간조님이 한 것이다. 1925년 가루이자와라는 곳에서 여름휴가? 를 보내다 극심한 치통(당해본 분은 그 강도를 아시리라)이 발생했는데, 그곳 치과에서 주의깊고 세심하며, 감명깊은 치료를 받고서 나온 말이다.
저 말을 오늘 끝난 S.K.C.D(Society of korean clinical dentistry) 전공연수회에서 연수기간 많이 봤었다. 그냥 들으면 그냥 멋진 말이다. 그러나 전공연수회에서 배운대로 한 환자를 진료하며 증례발표를 5개월에 걸쳐 준비하면서(아직도 끝나지 않음) 그말의 의미가 온 몸과 마음에 각인 되었다.
그런 진료를 수십년간 해오신 고 레이몬드 김 선생님, 그리고 그분의 제자인 혼다 마사키, 이토 유사쿠 선생님, 그리고 이 두분의 제자인 이, 박, 최 선생님이 새삼 존경스럽고 머리가 숙여지게 된다.
나는 앞으로 몇케이스나 해볼 수 있을까?
설사 그렇케 다 해볼 수 없다 할지라도 시도는 해봐야겠다. 그분께 사랑과 인내와 힘을 주시도록 간구한다. 나중에 아들과 콜라보레이션 하면 좋겠다.
증례발표하면서 증례과정을 시로 적어서 두 분 선생님께 헌정했다. 이년 반 동안의 가르침에 대한 내 나름의 감사표현이다. 두 분이 읽어보시도록 영어버전도 적어보았다.
이 여름은 나에게 정말 뜨거웠던 날들로 기억되리라.
p.s
시의 그래픽 feat by my daughter .
영역 feat by M. Timothy Lee (Oh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