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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찰

윤문

美親세상 2020. 5. 13. 22:10

윤문

아직도 진행중인 치과 윤리서적 번역에 수 개월간 참여하며 지켜보면서 느낀바가 적지 않다.

초벌번역, 초벌번역 교정과 교열, 전문용어정리, 반복되는 윤문작업, 재교정,교열,편집과 가판제작,최종편집과 발행이라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진다.

특히나 원문의 뜻과 빛을 잃지 않으면서 문장을 가독성있게, 빛나게 다듬는 윤문작업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과정임을 보았다.

그것은 제2의 창작작업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고단한 작업을 통해 곧 나올책이 교과서로 채택되어 전문인 직업윤리 확립이라는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꼭 그리되기를 두손모아 그분께 간구해 본다.

윤문

문장을 쉽고 빛나게 만든다는 것
깊은 뜻을 잃지 않으면서 그 뜻을 바르고 윤기나게 만드는 것이죠

격을 잃지 않으면서 격을 세우는 것은 쉽지 않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분의 고뇌와 닮았죠

눈이 침침하고 아파요
머리는 과부하걸려 열이나요
목과 허리는 뻣뻣하고 통증이 있어요
가끔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요

이 수고가 열매로 나타날까요
단 한 사람에게라도 오래된 미래로 인도하는 작은 발걸음이 된다면 좋겠어요

니글의 이파리같은 글이 빛나는 완성체 나무와 열매로 나타나리라 기대해요
20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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