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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파시
얼마전 가을의 인생맛인 도토리묵을 포스팅한 다음날 아내가 도토리묵을 사왔다. 순간 찌릿했다. 텔레파시가 통했나?
전에도 많이 이런것을 경험했다. 서로 먹고 싶은게 비슷한때가 통할정도가 된듯 싶다.아내와 나는 얼굴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아마도 먹는게 비슷해서 그런듯 하다.
내전공의 관점에서 보면 비슷한 음식을 먹으면서 저작근과 상,하악골의 리모델링이 비슷하게 된 듯 하다. 믿거나 말거나.
허나 인생맛인 묵도 몇일 연속해서 먹으니 질려서 더먹고 싶지가 않았다. 과유불급인 듯 하다.
그런데 돈과 권세에 환장(換心腸) 하면 다른가 보다.
한때 들입자 ( 入) 전씨가 아니라 사람인 (人) 자 전가로 부르게했던(사람의 왕이 되고 싶었던 듯)자에게 여전히 각하라고 높여 부르는걸 보면 환장이 맞다.갑자기 질린 묵사발이 땡긴다.
오늘 친구딸 결혼식에 가서 묵사발 한그릇 먹어야겠다. 아내도 먹고 싶어 할까?텔레파시...
無의 여유
없는 것에 과신경이면 열등감이 온 것
갖은 것을 뻐기고 싶고 더더더더더 갖고 싶으면 우월감이 찾아 오는 것
우리가 돈이 없냐 권세가 없냐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지
우리의 음식은 豚(돈)껍데기
속이 텅비어가는 고목
그분의 주시는 자유는
없어도 있는 여유
우리가 약속어음이 없냐
권세가 없냐
현금화가 죄금 늦고
현실화가 더딘 듯 해서 그렇지
자존감은 만땅이다
2019,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