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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작은 공감

파도

美親세상 2026. 4. 23. 10:11

파도               소엽  이학상

하늘에 바람불어
구름파도가 이는 날

해신당에 빌고
자식들 생각에
눈을 지끈 감고
풍랑이는 바다로 나선다

잡힌 오징어는
아비의 목숨 건  값

엄마는 등에
아기업고
잡아온
오징어를 입술 깨물며
말린다

아기는
엄마의 눈물을
먹고 자란다

덧:  오늘 구름파도를 출근길에 보고  올 초 묵호 등대가는 길에 있는 그림과 글을  본게 생각나서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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