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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날
장면 #1
몇일전 아침, 수영후 탈의실에서 육십의 아홉수를 맞이한 어르신?이 말했다.
''젠장, 난 나에겐 칠십이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은 나이였는데 코앞이네.''
앞으론 90도 흔해지리라.
장면 #2
덥고 습한 날씨속 출근길, 눈길을 끄는 어르신의 구두
족히 70대 후반은 되어 보이신다.
봄에 본 구두보다 화려하다.
핫한 여름에 어울리는 핫한 정열의 색감이다.
그나이에 다른건 모르겠고, 어떤신발을 신을지
잠간 생각하는데, 고개가 가로 저어진다.
잠간이나마 웃음이 나오고 불쾌지수가
내려간다.
앞으론 저런 패션구두가 노년층에 흔해지리라.
2019,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