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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작은 공감

산림욕

美親세상 2020. 6. 1. 18:09

산림욕

뜨거웠던 해수욕의 계절은 갔습니다
선선한 산림욕의 계절이 왔네요

목의 숨길 열어주는 신선한 산소방울
나무사이로 드리운 높은 쪽빛 하늘

귓가를 간지르는 풀벌레소리
나뭇잎을 흔들 듯 얼굴 스치는 바람
고요한 숲속 오솔길

숨가쁜 일상에 여유를
정신없음에 정신차림을
가벼운 생각에 깊음과 넓이를

제철밥상 같은 이계절의 성찬입니다
201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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