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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드리워진 내 그림자
형형색색 물들고 떨어질
나뭇잎에 겹쳐져
나에게 또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같이 걷는 딸아이의
그림자
빛바랜 가을 넘어
파릇파릇 돋아나는
푸른잎같은
봄을 본다
나에게도
저렇케 늘 푸른
봄이 있었지
아니
늘 푸른
봄속에
살고 있는거지
깊어가는 가을날
봄이 더욱 그립다



햇빛에 드리워진 내 그림자
형형색색 물들고 떨어질
나뭇잎에 겹쳐져
나에게 또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같이 걷는 딸아이의
그림자
빛바랜 가을 넘어
파릇파릇 돋아나는
푸른잎같은
봄을 본다
나에게도
저렇케 늘 푸른
봄이 있었지
아니
늘 푸른
봄속에
살고 있는거지
깊어가는 가을날
봄이 더욱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