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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15년전 평신도 중심의 작은교회를 시작했다.
작은 공동체는 늘 생존의 문제와 씨름했다.예배처소의 변화에 교회의 궤적이 녹아 있다.

삼층에서 이층으로 다시 이층에서 어두운 지하로 이동했다. 거기가 끝인줄 알았다. 그러나 다시 햇빛 좋은 일층으로 갔다.

작은교회는 늘 어려운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갔다가 빛의 평원에 이르다 다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그 끝에서 광명한 길을 다시 만난다.

지난해 이맘때 부터 전임목회자 교체라는 매우 어려운 문제로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왔다.여기가 끝인 듯 보였고 그것마져 그분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자 하였다.

그러나 다시 역사는 이어지게 되었다. 전임 목회자 청빙이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이루어졌다.야구는 구회말 투쓰리 풀카운트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가 연출 된다지만 현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그래서 감동이 크고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이런 과정속에서 작은교회는 더욱 단단해지고 그분안으로 깊이 뿌리 내린다. 생명의 기운 얻어 자라난다.

앞날은 ... 글쌔 모르겠다. 다만 이 한마디가 다가온다.

여러분 안에 이 위대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일을 지속하셔서 ,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시는 그날에 멋지게 완성하실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더메시지 성경 빌1:6)

아참, 어떤분의 말도 떠오르네요.가다가 중지하면 간만큼 유익하다.

자유함과 평안 가운데 이 모든일을 이루신 성삼위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올려드린다.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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