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은 공감

색칠하기

美親세상 2020. 5. 31. 18:02

색칠하기(coloring)

언젠가 한동안 색칠하기 그림책이 유행했던적이 있다.그땐 별흥미가 없었는데, 지난 주말 가족끼리 각자에게 어울리는 동물 문양에 색칠하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기회가 있었다.

난 공통적으로 소그림이 나왔다.내가 보기에도 소였다. 참, 느낌의 일치라는게 묘했다.소하면
내또래의 사람들에겐 아마도 부모님이 연상될 듯 하다.

우직함, 무한 헌신, 순함,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는 마음. 소도 죽어서 까지 모는 것을 주지 않던가.

가족들에게 이런 모습으로 비친것은 기본은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시간에 소의 이미지의 약점도 이야기 했는데 재밌다. 순발력이 약하고 매력이 적다는 등등..

하여튼 컬러링하며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그후 바로 서점에 가서 묘를 묘사하는 컬러링책과 24색연필을 사고 처음 색칠해봤다. 스토리가 있는거라 질리지는 않는다.글과는 다른 맛이 있다.
언제인가는 글과 그림이 합을 이루는 날이 올까?

색칠하기

하루에도 여러번 남의 얼굴에 색칠하죠
빨강
검정

파랑
노랑

너무 단색이네요
단조롭고
금방 실증이 나요

다채로운 색
어울리는 색
함께 섞인색은 어떨까요

색감이 사네요
그대의 얼굴에
생동감이 피어나네요

온 세상이 꽃밭입니다
201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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