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찰
퇴근길 단상
美親세상
2020. 5. 28. 13:56
퇴근길 단상
올여름 치밀하게 준비하고 벼르다 감행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축적의 시간에 기반한 산업으로 흐름의 시간에 기반한 산업을 공격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확실히 일본은 오랜시간 축적한 기술이 있는 듯 하고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 집중해서 기술을 배양하는 듯 하다. 대지에서 흐르는 흐름의 시간과 축적의 시간은 엎지락 뒤치락 하며 긴장속에 흐르고 있다
이에 비해 8년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의 피해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얼마전 태풍 하기비스(필리핀어로 빠름)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마치 인간의 대지위에 흐르는 축적의 시간을 하늘과 지하의 흐름의 시간이 압도해 버린 듯 하다.
퇴근길에 본 건축중인 건물, 물흐르듯 흐르는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어쩌면 인간은 흐름의 시간이 흐르는 하늘에 의한 바벨top 붕괴이후에도 끊임없이 저하늘을 향해 높이 높이 무엇인가 쌓아 올리는 축적의 시간을 보내는 듯 하다.
철옹성처럼 오랜세월 축적해 쌓아올린 검찰의 시간에도 저하늘에 흐르는 구름같은, 시대의 흐름같은, 천심의 흐름같은 시간이 불어 닥치고 있는 듯 하다.
대지에 흐르는 흐름의 시간은 어찌 어찌 잘 돌린 듯 한데, 하늘에서 오는 흐름의 시간의 물결은 어떻게 할까 궁금해진다.
2019,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