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은 공감

마음의 빛깔

美親세상 2020. 5. 22. 17:02



올가을 단풍의 색은

빛바랜 갈색도

시뻘건 빨강도

샛노란 노랑도

아니다

딸이 그린 억새밭

색깔처럼

청춘의 심상에 비친

가을빛깔처럼

시린겨울지나 다시 올

푸르름을 머금은

은은하고 고운 청자색

이가을

내마음도

그빛깔로 물들고 싶다
201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