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the rainbow
Over the rainbow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보진 않지만 재미있게 본 것이 있다. 팬텀싱어, 수퍼밴드가 그것이다. 버스킹인 비긴 어게인도 잘보았다. 어제는 아내가 최애하는 미스터트롯을 새벽 한시까지 같이 보았고, 문자투표까지 했다. (칠백칠십만이 했단다)세상에나 트롯을..
젊은 친구들이 세련되게 부르는 네박자의 빠른 트롯.
심박과 조화로운 첼로보다는 심박을 앞서가지만 흥이 있어 메탈처럼 무리가 되지는 않는다.
아내하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트롯맨들은 아이돌과 달라서 오래 오래 할거라고. 행사만 뛰어도 엄청날거라고. 단 자기노래가 있어야 오래 갈거라고.
트롯을 주제로 이정도 대화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
코비드19로 인한 세미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상황에다 구케원 선거라는 정치일정이 있다보니 여러층이 모인곳에서의 대화가 소통보다는 불통 혹은, 울화통이 되는 경우도 일어난다.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이 피는데, 사람사는 곳에도 자기만의 깔맞춤을 하되 조화롭게 피는 꽃처럼 서로 깔맞춤 하며 한판 흐드러진 꽃밭을 만들 수는 없을까?
그분의 나라에서는 흰 옷만 입을까? 그분의 베푸시는 대연회에는 무슨 옷들을 입고 갈지 조금은 궁금하다.
오버더 레인보우 노래가 상상의 나래를 펴게한다.
Over the rainbow
무지개 너머 저 높은 곳 어딘가에 자장가에서 한번 들어본 곳이 있어요
무지개 너머 파란하늘 어딘가에 꿈꾸어 왔던 꿈들이 현실이 되는 곳
어느날 나는 별에게 소원을 빌었죠 구름 저 너머에서 깨어 났어요
걱정들이 레몬방울처럼 녹아버리는 곳 굴뚝 꼭대기 저너머에 그곳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거예요
무지개 저 너머 파랑새들이 사는 어딘가에 새들은 무지개 너머로 날아가는데 왜 난 그럴 수 없을까
만약 행복한 작은 파랑새가 무지개 너머로 날아갈 수 있다면 왜 나는 할 수 없을까
2020,3,13

